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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예산' 갈등에 때아닌 '유치원생' 급증

2016.08.30 오전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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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학교에 들어가는 학생, 이른바 '학령인구' 감소 문제가 심각하다는 소식, 여러 차례 전해드렸는데요.


조사를 해보니 예상대로 올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은 또 줄었습니다.

그런데 유독 유치원 학생만 갑자기 많이 늘어난 일이 벌어졌는데요.

배경은 '누리 예산' 갈등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녀를 많이 낳지 않으면서, 학생 수가 줄어드는 건 어제 오늘 일은 아닙니다.

올해 통계를 보면 중학생의 경우 지난해보다 무려 12만8천여 명이나 줄었습니다.

그런데 유치원생만은 2만천여 명, 3.2%나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변화의 배경에는 교육부와 시도 교육감의 '누리 예산' 갈등이 있습니다.

교육감은 갈등할 때마다 본연의 업무인 유치원만 지원하겠다고 했습니다.

불안한 학부모는 당연히 '어린이집'보다는 '유치원' 입학을 선택했고, 심지어 '어린이집'에서 나와 유치원에 다시 간 학생도 많았다는 걸 통계는 보여줍니다.

[최보영 / 교육부 교육통계담당관 : 아무래도 '누리과정'이 어린이집에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어린이집 원아가 유치원에 많이 유입된 결과로 보입니다.]

대학생뿐 아니라 고등학생의 시름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자의 진학률은 올해 처음으로 70% 수준 아래로 떨어졌고, 최근 5년간 계속돼온 취업률의 상승세 역시 처음 꺾였습니다.

또 학생의 전반적인 감소 속에서도 다문화가정 학생은 올해 역시 20% 이상 늘어, 초·중·고등학생 합쳐 10만 명에 가까워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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