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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北核 물자 제공' 의혹 훙샹그룹 수사

2016.09.20 오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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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정부가 북한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한 물자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중국 중견그룹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회사는 북한과 장기간 무역을 하면서 북한 핵 프로그램 개발 등을 도운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에서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랴오닝성 공안 당국이 최근 훙샹그룹의 자회사인 '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 회사 자산과 회사 대표 마샤오훙 등이 보유한 자산 일부도 동결했습니다.

이 회사는 오랫동안 북한과 무역을 하면서 심각한 경제 범죄에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CTV 보도 / 지난 15일 : 랴오닝 공안 당국이 단둥훙샹실업발전유한공사와 대표가 무역 활동을 하면서 엄중한 경제 범죄를 저지른 혐의에 대한 확실한 증거를 확보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미 법무부 소속 검사들은 지난달 중국을 두 차례 방문해 중국 당국에 이 회사가 저지른 범죄 행위를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마 대표와 이 회사가 북한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유엔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도운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핵 프로그램 개발 관련 물자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홍샹그룹을 겨냥해 미국과 중국이 공조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김정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지원했다는 의심을 산 중국 기업과 기업인을 겨냥한 가장 진지한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아산정책연구원과 미국의 한 안보 연구기관은 보고서를 통해 훙샹그룹을 대표적인 대북제재 우회경로로 지목한 바 있습니다.

보고서는 이 회사가 2011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북한과 5억3천만 달러 규모의 무역을 하면서 산화알루미늄 등 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품목을 수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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