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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시위 유혈사태로 번져...주 방위군 투입

2016.09.23 오전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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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경찰의 흑인 사살 사건에 반발하는 시위가 총을 쏘는 폭동 수준으로 번져 주 방위군이 투입됐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경찰이 최루탄을 쏘자 일부 시위대는 총을 쏘며 맞섰는데, 시위 참가 남성 1명이 총을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시위가 더 격렬해지자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현장에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오늘 아침부터는 주 방위군 병력이 투입됐습니다.

이번 시위 사태는 현지 시각 지난 20일 샬럿의 도로에서 체포 영장이 발부된 용의자를 찾던 경찰이 비무장 상태의 흑인 남성 43살 키스 러먼드 스콧을 사살하면서 시작됐습니다.

김기봉[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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