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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영장 청구 안타깝다...실질심사 충실히 준비"

2016.09.26 오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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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룹 총수에 영장이 청구되자 롯데그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모레(28일) 열리는 영장실질심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국, 검찰이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롯데그룹은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공식 입장 자료는 짤막하게 내놨습니다.

구속영장 청구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히고,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성실히 소명한 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불구속 기소 가능성에 일말의 기대를 걸었던 롯데그룹은 당혹스러워하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동빈 회장이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했고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거의 없는데도 구속 영장이 청구됐다는 사실이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정상적으로 출근해 그룹 수뇌부와 함께 향후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28일로 정해진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소명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롯데 관계자는 어떻게든 총수 구속과 경영 공백은 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10대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총수 일가 5명이 무더기로 기소될 상황을 맞은 롯데는 잔뜩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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