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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로비' 박수환 첫 재판..."직업 없다"

2016.09.28 오후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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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돼 재판에 넘겨진 박수환 씨가 뉴스커뮤니케이션스 대표직에서 사임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서 박 씨는 재판장이 직업을 묻자 현재 없다며 구속 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재판에서는 박 씨의 변호인이 전날 선임돼 아직 공소 사실에 대해 제대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상태라고 밝혀 검찰 측 증거신청만 이뤄졌습니다.

박 씨는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전 사장의 연임을 위해 당시 민유성 산업은행장을 상대로 로비한 대가로 20억여 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9년 산업은행이 주도한 금호그룹 구조조정과 관련해 민 전 은행장에게 말해 문제를 해결해주겠다며 금호그룹으로부터 1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에 대한 다음 재판은 다음 달 27일에 열립니다.

김승환[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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