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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규모 9.1 '강진 시뮬레이션' 공개..."무조건 도망쳐라"

2016.09.29 오후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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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규모 6 이상의 강진 가운데 20%가 집중된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국가입니다.


앞으로 30년 이내에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측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강진의 시뮬레이션을 공개하고 국민에게 철저한 경계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난카이 해구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를 상정한 시뮬레이션을 제작해 공개했습니다.

진도 7의 흔들림으로 아이치 현의 나고야 성이 무너져 내리고 도쿠시마와 효고 현을 연결하는 1.6km의 현수교 상판이 마치 파도가 일듯 출렁입니다.

최고 31m의 쓰나미가 엄습해 해안 도시가 초토화됩니다.

곳곳에서 건물과 도로 붕괴가 잇따라 최대 32만3천 명이 숨지고 일본 국가 예산의 두 배인 2,300조 원의 경제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난카이 해구는 태평양 쪽의 필리핀 판과 대륙 쪽의 유라시아 판이 만나는 경계에 있습니다.

일본 남쪽 규슈 앞바다에서 도쿄 인근의 시즈오카 현 스루가 만까지 750km에 달합니다.

일본 정부는 해저 지각의 움직임과 과거 지진 주기를 고려할 때 앞으로 30년 이내에 70%의 확률로 이곳에서 규모 9.1의 강진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달 초 방재의 날에는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을 상정한 특별 실전 훈련이 실시됐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방재의 날 훈련상황) : 조금 전 7시 10분쯤 발생한 와카야마 현 남부 근해를 진원으로 하는 지진이 발생해 태평양을 중심으로 한 다수의 건물 붕괴와 대규모 화재, 쓰나미에 의한 침수가 확인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특히 난카이 해구 대지진은 진원지가 육지에 가까워 불과 수 분 만에 육지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철저한 경계를 당부했습니다.


[난카이 해구 강진 시뮬레이션 (日 정부 제작) : 쓰나미로부터 몸을 지키는 방법은 단 하나, 쓰나미가 오기 전 높은 곳으로 도망치는 겁니다.]

난카이 해구 대지진이 발생하면 한반도에서도 규모 5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만큼 우리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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