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한 이튿날에도 서울 도심에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시민들은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하면서 대통령 파면 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촛불 집회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하늘 높이 깃발을 든 시민들의 긴 행렬이 도로를 메웠습니다.
머리가 희끗한 노년부터 응원봉을 든 청년들까지 남녀노소 불문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시민들은 시청역에서 헌법재판소까지 행진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조속히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김은진 / 촛불행동 공동대표 : 국민들에게 총을 겨눈 불법 비상계엄으로 저지른 내란죄는 그 어느 것보다도 무겁습니다. 윤석열은 계엄을 통해 그리고 포고령을 통해 자신만의 독재를 꿈꾼 것입니다.]
시민들은 매일 저녁 7시 헌법재판소 앞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촉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다른 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도 매일 저녁 서울 광화문 앞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 등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오는 21일에는 전국 광역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촛불 대행진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수성향의 시민단체도 같은 날, 서울 광화문에서 탄핵에 반대하는 맞불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해 탄핵 찬반 단체의 신경전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촬영기자 : 윤소정
YTN 윤태인 (y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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