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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시켰다"...술 한 병 훔치고 아찔한 도주극

2016.09.30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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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을 훔치다 발각되자 경찰과 30여 분간 차량 추격전을 벌인 50대 남성이 붙잡혔습니다.


술도 마시지 않은 채 차량 11대를 들이받았는데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컵라면을 들고 어슬렁거리더니 주류 진열대에서 술 한 병을 훔쳐 달아납니다.

주인이 눈치채고 신고하자 자신의 1톤 화물차로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52살 최 모 씨는 뒤따라오던 순찰차를 포함해 30분 사이 무려 차량 11대를 들이받았습니다.

[피해 택시 기사 : 손님 내리는 도중에 1톤 화물차가 두 번을 들이받더니 빨간 통을 들어서 위협적으로 던지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인도 옆 나무를 들이받고 막다른 길에서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최 씨의 1톤 화물차가 정차해있는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은 도로입니다.

보행자가 없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하마터면 인명사고로도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 도주극으로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경찰 등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4시간여 만에 붙잡힌 최 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고 신이 이런 일을 시켰다는 등 궤변을 늘어놓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근 절도죄로 조사받은 전력이 있는 최 씨가 가중 처벌을 받을까 봐 도주극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최원규 /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 5팀장 : (피의자가) 횡설수설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확인해보니 정신병력은 없고 다만 피의자가 면피 목적으로 진술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최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또 다른 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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