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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 택시에서 숨져

2016.10.12 오전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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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가 부산 지역 공연을 앞두고 오늘 새벽 택시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 반쯤 부산 중동의 한 호텔 앞에서 승객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택시 기사 신고가 접수돼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이미 숨져있었고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 씨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권 씨는 오늘 저녁 부산문화회관에서 예정된 실내악단 창단 공연에 협연자로 초청돼 어제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했고 용호동 지인 집에서 술을 마신 뒤 숙소인 호텔로 이동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권 씨는 19살이던 지난 2004년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하는 등 클래식계에서 주목받던 연주자입니다.

경찰은 권 씨가 숨진 이유가 명확하지 않아 부검으로 사망 경위를 가릴 예정입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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