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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석 버스도 아니고"...日 뻥 뚫린 항공기 보안

2016.10.13 오전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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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 항공기가 정원을 초과해 승객을 탑승시켰다가 이륙하지 못하는 믿기 힘든 일이 빚어졌습니다.

티켓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벌어진 일인데, 일본의 허술한 항공기 보안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30일 후쿠오카를 떠나 도쿄 하네다 공항으로 가려던 전일공, ANA 소속 항공기가 갑자기 활주로에 멈춰 섰습니다.

기내에서 승객 1명이 자리가 없어 선 채로 안절부절못하고 있는 걸 승무원이 발견한 겁니다.

공항 측은 부랴부랴 견인차를 투입해 비행기를 다시 출발 게이트로 돌려놨습니다.

입석 버스에서나 있을 법한 항공기 정원 초과 사건이 발생하자 승객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후쿠오카 공항 이용객 : 정원 초과는 있을 수 없는 이야기입니다.]

국토교통성 조사 결과 정원 초과는 아버지와 아들이 똑같은 바코드를 두 번 사용해 탑승 절차를 밟았는데도 현장 직원이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탑승권 검사가 출국 보안검사대와 비행기 탑승구에서 두 번에 걸쳐 이뤄지지만 걸러내지 못했습니다.

자칫 항공기 테러와도 연결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한마디로 보안이 뻥 뚫린 겁니다.


국토교통성은 항공사 측에 엄중 주의조치를 내리고 재발 방지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 8월 홋카이도 치토세 공항에서 승객이 보안검사대를 거치지 않고 비행기에 탑승했다가 공항이 전면 폐쇄되는 등 크고 작은 항공 보안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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