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멸종위기 산호 발견...국내 최대 규모

독도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국내 최대 규모로 발견됐습니다.

환경부는 청정 해역에서만 살아 생태 변화를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유착나무돌산호 군락이 독도 서도 서쪽 수중 25m 지점 바위에서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주황빛을 띠는 유착나무돌산호는 멸종 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으며, 이번에 독도에서 발견된 군락은 폭 5m, 높이 3m로 단일 서식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환경부는 이번 발견으로 독도의 생태계가 매우 건강하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면서 독도가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집합소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독도 자생생물 연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