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中 스모그 유입...내일 오전까지 미세먼지↑

[앵커]
중국 수도권에 스모그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내일 오전까지 우리나라도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진두 기자!

중국 스모그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요?

[기자]
베이징 등 중국 수도권에 가시거리가 최저 50m에 머무는 짙은 스모그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최고등급인 적색 바로 아래 단계인 오렌지 색 2급 스모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이 스모그가 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30~40㎍에 머물던 미세먼지 농도도 크게 치솟고 있는데요.

현재 경기도와 서울, 인천, 충남의 미세먼지 농도가 '주의' 수준인 80㎍을 넘었습니다.

오전보다 2~3배 정도 높아진 수준인데요.

주의 수준이 되면 노약자나 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한다면 황사 마사크를 써야 합니다.

미세먼지는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해 내일 오전까지 '주의'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국 스모그에는 미세먼지보다 더 작아 건강에 치명적인 초미세먼지도 많이 포함돼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일 오후부터 동풍이 강해지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진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