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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카스트로 타계에 조전 보낼지 검토

2016.11.27 오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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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피델 카스트로 전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 타계와 관련해 조전 보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소식통이 조전 발송 주체와 조의 표시 수준 등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향후 쿠바와 관계 개선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쿠바가 우리와는 미수교국인 만큼 정상 차원보다는 외교부 장관 수준으로 조의를 표명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정부는 지난 6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우리 외교 수장으로서는 처음으로 쿠바에 가서 외교 장관 회담을 하고 수교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하는 등 쿠바와 수교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카스트로 전 의장은 북한과 혈맹을 맺었던 만큼, 카스트로 사망이 향후 쿠바와 우리 관계 개선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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