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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대출 올해 20조 원 급증...고금리 빚 위험

2016.12.04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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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득은 줄고 빚은 늘어나면서 씀씀이가 크게 줄면서 자영업자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장사가 안되다 보니 결국 이들도 높은 금리에도 빚을 낼 수밖에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는 556만 명.

올해 들어서도 커피 전문점은 20%, 편의점은 12% 더 늘었습니다.

취업 안되는 청년층에 구조조정을 밀려난 중년층, 여기에 은퇴 세대까지 창업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경기 탓에 최근 10년 동안 자영업자 생존율은 17.4%에 불과합니다.

[강윤석 / 식당 운영 자영업자 : 저를 포함한 모든 자영업자가 대출을 많이 끼고 있는데요. 금리까지 올라간다고 하니 어려운 상황에서 기분이 착잡합니다.]

장사가 안되니 사업자금부터 생활자금까지 은행에서 빌릴 수밖에 없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은행에서 빌린 돈은 지난 10월 말 기준 258조 천억 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20조 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제2 금융권으로 밀려난 사례도 늘어나 1년 사이 자영업자의 저축은행 부채는 23%, 상호금융은 59%나 불어났습니다.

특히 50대 이상 자영업자의 빚이 전체 대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더욱 심각한 건 이들이 받은 대출의 60%가 고금리 제2 금융권 부채라는 점입니다.

또 대부분 변동금리인 데다가, 3억 이상 고액 대출이 10건 가운데 7건이나 됩니다.

[송재만 / 하나금융연구소 수석연구원 : 향후 미국 금리 인상이 도래하면 아무래도 국내 금리 상승 압력도 높아지기 때문에 개인사업자의 원리금 상환 부담이 아무래도 심하게 가중되겠죠.]


전문가들은 자영업자들이 기업대출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로 끌어다 쓴 돈도 많아 이들이 휘청일 경우 위험이 경제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 안에 자영업자 대출의 위험 요인을 진단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원리금 분할상환 원칙을 적용하기 어려워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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