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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이미경 좀 떠나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2016.12.06 오후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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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2013년도 하반기에 조원동 경제수석하고 전화통화를 했던 내용, 잘 기억하고 계시죠? (네.) 어떤 내용 전화통화 했는지 구체적으로 마이크 입에 대고 크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손경식 / CJ그룹 회장 : 제일 먼저 연락했던 건, 전화가 아니고 좀 만나자고 그래서 직접 만났습니다. (만나서 뭐라고 하던가요?) 조원동 수석 이야기는 저희 그룹에 있는 이미경 부회장이 조금 자리를 비켜줬으면 좋겠다,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리를 비켜달라고 하는 게 무슨 의미인가요?) 좀, 회사 떠나줬으면 좋겠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왜 경제수석이 개인, 사기업체의 부회장한테 회사를 떠나달라고 요구하는 거죠?]

[손경식 / CJ그룹 회장 : 그날 조 수석 말은 대통령 말씀이라고 저한테 전했습니다.]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대통령이 그런 권한이 있는가요?]


[손경식 / CJ그룹 회장 : 저는 그렇게 생각 안 합니다마는….

[김경진 / 국민의당 의원 : 그런데 왜 대통령이 그런 요구를 함부로 하는 거죠?]

[손경식 / CJ그룹 회장 : 우선 그 말 자체에 대해서 저는 처음에 좀 의아했습니다. 당사자인 이미경 부회장이 대통령께서 그런 말씀 하실 리가 없다고 그래서, 그럼 자기가 조 수석 이야기를 자기도 들어봤음 좋겠다, 그래서 제가 전화를 걸어 드린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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