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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 볼러' 벨몬트 "바보라 놀렸지만 이겨내"

2016.12.19 오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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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손을 한꺼번에 써서 스윙을 하는 볼링 선수가 있습니다.

바보 같다는 얘기를 들으면서도 꾸준히 실력을 쌓았는데, 최근엔 세계 최고 자리에 오르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경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공을 두 손으로 들고 힘차게 스윙합니다.

호주 출신의 제이슨 벨몬트.

미국 프로 투어에서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에 뽑힐 만큼 현역 최고 선수로 꼽힙니다.

이 독특한 자세의 장점은 더 강한 힘을 이용해 공의 속도를 높이고 회전을 늘리는 겁니다.

벨몬트가 던진 공은 보통 한 손을 쓰는 선수에 비해 속도와 회전 모두 2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제이슨 벨몬트 / 프로볼링 선수 : 양손 볼링의 가장 큰 장점은 공에 힘을 더 실을 수 있고, 더 많은 스트라이크를 칠 수 있다는 겁니다.]

부모가 볼링장을 운영했던 벨몬트는 어린 시절, 힘이 약해서 두 손으로 공을 던졌습니다.

처음엔 바보 같다는 놀림도 들었지만, 지금은 무모했던 도전이 새로운 영역이 됐고, 자신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고 인기 있는 선수로 만들어 줬습니다.

두 손 볼링을 따라 하는 선수와 동호인이 늘어나면서 아예 종목을 따로 하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제이슨 벨몬트 / 프로볼링 선수 : 처음엔 아무도 인정하지 않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저를 바보 같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그게 제가 경기하는 방식이었고, 증명해 냈어요. 지금은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6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은 벨몬트는 총상금 1억2천만 원의 한국선수권 대회에 출전해 국내외 최고 선수들과 시원한 스트라이크 대결을 펼칩니다.

YTN 이경재[lkj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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