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시험 발사하면 미사일을 격추해야 한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장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ICBM 시험발사 가능성을 시사했다면서, 북한이 이미 대포동2호 미사일 등 네 차례나 ICBM을 시험 발사해 미국 상공 궤도 진입에 두 차례 성공한 만큼 놀라운 일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한반도에 해군 함정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북한 ICBM 격추는 북한의 핵 개발을 둔화시키고 효과적인 억지력을 보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미국의 신임 대통령 취임 준비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미국이 그런 행동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할지 모르지만, 유엔 안보리 결의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고 있다고 신문은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또 오바마 행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상호 협의해 북한의 계획을 좌절시킬 수 있는 결의를 보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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