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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외기업 첫 정조준...도요타에 "미국 떠나면 국경세"

2017.01.06 오전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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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주요 기업들의 해외 이전에 제동을 걸어온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이번엔 외국 기업을 조준했습니다.


도요타 자동차가 미국을 떠나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면 국경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자가 트위터에 일본 도요타 자동차를 겨냥했습니다.

도요타가 멕시코에 공장을 지으려 하지만 절대 안된다며 미국에 공장을 짓지 않으면 막대한 국경세를 물리겠다고 주장했습니다.

도요타가 멕시코 과나후아토 주에 10억 달러를 들여 추진 중인 공장건설 계획에 제동을 건 겁니다.

미국 기업의 외국 이전을 강력히 반대해온 트럼프가 해외기업까지 압박한 것은 처음입니다.

앞서 에어컨 제조업체 캐리어 사에 이어 포드 자동차의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백지화시켰고,

[마크 필즈 / 포드 CEO (지난 3일) : 현재 시설의 생산 능력을 최대화하려는 노력이 (미시간 주) 플랫 록 공장에 투자하게 만들었습니 다. 새로운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은 철회합니다.]

제너럴모터스에는 멕시코에서 생산된 미국 수출 물량에 높은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사와 록히드 마틴도 공격해 가격 인하를 끌어낸 바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자가 외국 기업의 경영까지 간섭하고 나서면서 통상은 물론 외교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당장 우리 기업도 안전지대는 아닙니다.


지난해 멕시코에 소형차 공장을 설립한 기아차는 생산량의 80%를 북미지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우리 기업의 경영 전략도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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