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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처가 소유 기흥CC서 불..."방화 여부 수사 중"

2017.01.08 오전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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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한 골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오늘 새벽 6시 반쯤 경기 화성시 동탄면 기흥컨트리클럽 8번과 9번 홀에서 불이 나 잔디 만6천여 ㎡를 태우고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난 골프장에서는 오늘 오전 10시부터 첫 경기가 시작돼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 부근에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발화 지점은 어디인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기흥CC는 우 전 수석 장모 측이 지분 51%를 소유한 사실상 우 수석 처가 소유 골프장으로, 국정 농단 주범인 최순실이 유명인들과 자주 골프 회동을 한 장소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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