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청구한 국회 측이 '세월호 7시간'과 관련해 준비서면 등 천5백 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했습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 황정근 변호사는 세월호 참사 천일째를 맞아 어제(8일) 늦게 세월호 참사 부분인 생명권 보호 의무 등과 관련한 준비서면 97쪽 분량과 관련 증거 천5백여 쪽 분량을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 측이 세월호 7시간 관련 답변서 제출 등을 계속 지연하고 있어서 신속한 심판을 위해 선제적으로 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세월호 7시간 관련 답변서 제출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박 대통령 측을 압박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앞서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5일 2차 변론 직후 열린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최선을 다해 완벽하게 내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