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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50대 여성 실종사건...남편이 살해

2017.01.17 오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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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춘천에서 발생한 50대 여성 실종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남편이 범행을 자백했습니다.


강원 춘천경찰서는 남편 53살 한 모 씨가 아내인 52살 김 모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사실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씨는 지난 2일 강원도 춘천에 있는 한 공원묘지에서 아내인 김 씨를 폭행하다가 아내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쳐 숨지자 시신을 강원도 홍천에 있는 빈집으로 옮겨 불태웠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이 한 씨가 자백한 시신 유기 장소를 확인해보니 김 씨의 유골이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실종되자 딸의 신고를 받고 유력한 용의자로 남편 한 씨를 지목했고 범행 일주일 만인 지난 9일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 한 씨를 검거했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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