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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호성, 대통령 지시로 태블릿PC 문건 崔에 전달"

2017.01.18 오후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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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검찰이 확보한 태플릿 PC에 담긴 문건은 자신이 보낸 것이 맞고, 최순실 씨 말고는 그런 문건을 보낸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정 전 비서관 2차 공판에서 정 전 비서관의 진술 조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검찰에서 "정부 초기에 대통령이 행정부 장·차관과 감사원장 국정원장 등 고위직 인선 자료와 발표안에 대해 최 씨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지시해 문건을 최 씨에게 보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어, "최 씨가 의견을 주면 대통령에게 그대로 보고했고, 최 씨의 의견을 반영할지 말지 최종 결정하는 것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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