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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새해 시정연설서 '전쟁 가능한 일본' 개헌 의지 피력

2017.01.20 오후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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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헌법 개정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회 새해 시정연설에서 "올해로 헌법시행 70년이라는 한 단락을 맞이했다"며 "국회 헌법심사회에서 구체적인 개헌 논의를 심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를 살아갈 세대를 위해 다음의 70년을 위해, 일본을 어떤 나라로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안을 국민에 보여달라"며 "미래를 여는 것이 모든 국회의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헌법 개정에 긍정적인 집권 자민당은 물론 야당에 대해 앞으로 헌법 개정을 위한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한 것입니다.

아베 총리는 새롭게 출범하는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정권과의 동맹 강화를 위한 의지도 피력했습니다.

"미일 동맹이야말로 일본 외교·안보의 기축"이라며 "가능한 조기에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새 대통령과 동맹의 유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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