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매도 타고 송어도 잡고...겨울 재미 '만끽'

[앵커]
겨울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를 보이다 이번 주부터 본격적으로 영하의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도심 주변의 썰매장이나 겨울을 주제로 한 축제장에 가면 추워도 재미있는 겨울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학무 기자가 겨울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아이와 어른이 한데 뒤섞여 혼잡하기까지 한 널찍한 빙판.

썰매를 타는 아이들은 신이 났고 썰매를 끌어주는 어른들은 힘들지만 모처럼 해방된 아이들이 재미있어하니 역시 즐겁기만 합니다.

[남영규 / 용인시 고림동 : 제가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진짜 즐거워하니까 그 자체도 너무 좋네요.]

시청사 앞마당에는 썰매장 외에 미끄럼틀까지 마련돼 여느 놀이시설 부럽지 않습니다.

무료인데다 다른 지역 주민에게까지 개방해 더욱 인기입니다.

[이미선 / 경기도 수원시 : 가까운 거리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어서 너무 좋고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부담 없이 올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강태공이 아니더라도 '자라섬 씽씽축제장'에 가면 누구나 손쉽게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어른아이 할 것 없이 팔뚝만 한 송어와 한바탕 씨름을 벌이다 잡아 올리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양점열 / 인천시 강화군 : 고기가 잡혀 올라올 때 움직임이 굉장히 좋았어요. 아이들도 즐거워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습니다.]

모닥불에 고기를 구워 먹는 원시인 체험과 함께 눈 위의 스피드를 만끽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수도권에서 아이들과 함께 겨울에 가 볼 만한 곳으로 널리 알려진 경기도 가평과 연천, 양평의 겨울축제.

추운 날씨지만 온 가족이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이색체험이 가득합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