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북항 친수공원 수로에 나타난 상어가 이틀째 목격됐습니다.
관계기관이 앞다퉈 주의를 당부하고 있지만, 상어를 보려는 주말 나들이객으로 공원은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임형준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항 친수공원이 인파로 북적입니다.
수로를 따라 늘어선 사람들 모두 물가를 쳐다보고 있습니다.
시선을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진회색 지느러미가 선명한 상어.
오 들어갔다. 여기 있다, 여기 있다.
좀처럼 보기 드문 광경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신기해하는 반응입니다.
[유애니 / 부산 반여동 : 3m 정도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헤엄치고 가는 거 보니까 굉장히 신기했습니다. 아이들도 상어 보니까 엄청 좋아했습니다.]
상어 목격담이 실시간으로 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올라오는 등 관심이 집중되며 공원은 상어를 보려는 나들이객으로 종일 붐볐습니다.
관계기관은 자칫 안전사고로 이어지면 어쩌나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바다로 나가도록 내버려두라는 전문가 권고에 해경도 퇴치를 중단한 상황.
이 때문에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는 수시로 안내 방송을 내보내거나, "안전을 위해 수로 난간에 기대거나 올라타는 행위를 절대 삼가시기를 바랍니다."
안전 관리 요원이 현장을 둘러보는 정도에 그칩니다.
이번에 출몰한 상어는 몸길이 3m, 몸무게는 250∼300㎏으로 추정되는 무태상어입니다.
제주도와 부산 앞바다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상어로, 백상아리 상어만큼 강한 공격성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건드렸을 때 다치게 한 사례가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어에 대한 시민들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도심 가까이 접근한 상어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계 기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YTN 임형준입니다.
영상기자 : 강태우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