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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한인 살해 경찰에 '면죄부'...외교갈등 우려

2017.01.23 오후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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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한인 살해 경찰에 '면죄부'...외교갈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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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한국인 사업가 납치·살해 사건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 온 로널드 델라로사 필리핀 경찰청장을 유임시키기로 했습니다.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주말 경찰 청사에서 열린 델라로사 청장의 생일잔치에 참석해, 청장이 현재 직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청장 사의 반려가 마약과의 전쟁 동력을 상실하지 않겠다는 두테르테 대통령의 의도로 보이지만, 한국을 경시한 태도라는 주장도 있어 양국 간, 외교적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필리핀 검찰은 한국인 사업가를 경찰청 본부로 끌고 가 살해한 뒤 가족들에게서 500만 페소, 우리 돈 1억2천여만 원의 몸값을 뜯은 혐의로 현직 경찰관 2명 등 7명을 납치와 살인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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