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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초췌해지는 조윤선... 현기환도 '블랙리스트' 조사

2017.01.26 오후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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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상원 / 변호사·前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이상휘 / 위덕대 부총장,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조윤선 전 장관. 갈수록 초췌해진다고 하는데 과거하고 너무 대조적이 된다. 그런데 김 박사님, 원래 초췌해지는 건 당연하겠죠. 여러 가지 신경 쓰고.

[인터뷰]
그러면 하루아침에 신데렐라에서 또 장관에서 피의자의 입장으로 영어의 몸이 됐는데 당연히 초췌해지겠죠. 혹자는 식사가 부실해서 그렇다고 하는데 요즘에 교도소 밥 잘 나옵니다.

일식삼찬 철저하게 지키고 국도 나오고요. 두부, 새우젓국, 단무지, 깍두기도 나오고, 백김치도 나오고 그러거든요. 그리고 그동안 우리나라 교도소에 나오는 게 있어요. 월우, 수돈, 금계 그래요.

월요일날은 우, 소예요. 소. 수돈, 수요일날은 돼지고기입니다. 금계, 금요일은 닭고기 나오고. 이게 우리나라 교도소에 월우, 수돈, 금계가 쭉 지켜지고 있거든요, 나름대로. 그래서 굶주리거나 배고픈 사람은 없어요. 마음고생이 심해서 초췌해진 겁니다.

[인터뷰]
그런데 김복준 교수 말 들으면 범죄가 늘어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우리가 통상적으로 듣는 게, 제가 검사는 안 해 봤으니까 모르지만 수감되고 15일간이 가장 힘들다고 그럽니다. 특히 사회 엘리트층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교도소 생활이 처음에 아주 힘들다고 그래요.

그래서 밥도 안 넘어가고 걱정이 많잖아요, 내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가. 그다음에 분노, 분노도 그때 표출되고 그렇기 때문에 조윤선 장관이 초췌해지는 건 어떻게 보면 지극히 당연하고요.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는 걱정은 아닌데. 그런데 초췌해진 사람이 사실 이분 한 명뿐이겠어요. 김기춘 전 실장도 건강 문제 호소하고 있다고 그러잖아요.

[인터뷰]
이미 구속되기 전부터 건강문제를 계속 이야기했죠. 그 부분이 법망을 피해나가기 위한 일종의 술수였다는 그런 얘기도 있는데 어쨌든 자연적으로 본다고 그러면 연세가 꽤 되셨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구치소에서 영어의 몸이 된다는 것은 심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상당히 고달파요.

그래서 조윤선 전 장관도 저렇게 나오고 김기춘 실장도 저렇게 나오는 걸 보면 우리가 권력무상, 삶의 회의, 이렇게 얘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조윤선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현 정부 들어서 3년 6개월 만에 장관 2번, 정무수석 했습니다. 전례가 없는 겁니다. 남들이 보면 나라를 구한 사람이다, 이렇게 평가하지 않으면 그런 자리를 어떻게 하겠습니까? 그래서 너무 화려하게 피는 꽃은 쉽게 질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

[앵커]
그런데 또 한 가지 조윤선 전 장관하고 최순실하고 같은 호송차 타고 왔다는 거예요. 둘이 거기에서 얘기했느냐가 제일 궁금합니다.

[인터뷰]
했겠죠.

[앵커]
몰랐다고 얘기했는데 안녕하세요, 제가 최순실입니다. 조윤선입니다.

[인터뷰]
서울구치소의 차량 사정일 수도 있습니다. 본래는 따로 태우는 게 타당할 것 같은데 차량이 또 조그마한 차량 아닙니까? 둘이 태우고 오면서 대형 호송버스는 안 쓰거든요.

그리고 제가 구치소에 변호인 접견을 가보면 교도관들이 피고인 대기실이 있습니다. 그 안에서 피고인 여러 명 있는 데서는 이야기를 못하게 합니다. 될 수 있으면 제지하는데 아마 같은 호송차를 타고 왔어도 교도관들이 이야기를 하려면 제지를 했을 겁니다. 못하게 합니다.

[인터뷰]
사건하고 연관된 얘기는 교도관들이 옆에서 통제하기 때문에 주고받을 수 없습니다. 인사 정도는 할 수 있겠죠.

[앵커]
둘이 모른다고 했으니까 인사는 안 했겠죠.

[인터뷰]
그래도 알죠, 이제는.

[앵커]
그런가요. TV에서 본 사람들.

[인터뷰]

오늘 김기춘 비서실장과 조윤선 장관에 이어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서 현기환 전 정무수석이 참고인으로 소환됐는데 현기환 수석은 블랙리스트를 업데이트할 때 조윤선 전 정무수석 다음 후임 1년 동안 정무수석을 했기 때문에 아마 처음에 블랙리스트가 얼마나 업데이트됐느냐.

대통령과 관계가 있는가를 볼 수 있고 특히 허현준 전 행정관이 지금 현재 관제데모 지시한 것에 대해서 현기환 수석에게 보고했다는 얘기가 나오면서 관제데모를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데모라든가 이런 데모를 지원했는가는 문제를 현기환 수석을 통해서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앵커]
어쨌든 권력이 무상하다는 것을 요새 매일매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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