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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얼굴 물어내!" 성형수술 트집 잡아 난동부린 중국인

2017.02.02 오후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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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뒤 의료 과실이라며 병원 측을 협박해 돈을 뜯어낸 중국인 관광객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난동을 피우고 병원 앞에서 피켓 시위까지 벌이는 통에 병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병원비를 돌려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시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술대 위에 걸터앉은 남성이 물건을 마구잡이로 집어 던집니다.

말리는 의료진을 밀치고 수술대 팔걸이도 뜯어냅니다.

중국인 남성 30살 리 모 씨가 국내 성형외과에서 난동을 부리는 모습입니다.

[성형외과 관계자 : 불만 섞인 목소리로 화를 내더라고요. 자기 분에 못 이기면서 막 온갖 욕 지껄이고 물건을 막 던지고 사람을 막 때리고….]

리 씨의 난동은 병원 밖에서도 이어졌습니다.

병원을 비난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는가 하면 말리는 병원 직원에게 침을 뱉기도 합니다.

리 씨가 이른바 성형 관광을 위해 국내로 들어온 건 지난해 10월.

리 씨는 두 달여 동안 서울 강남 일대 성형외과와 비뇨기과에서 모두 4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수술 결과가 맘에 안 든다며 병원을 상대로 행패를 부렸습니다.

병원들이 견디다 못해 수술비 전액을 돌려줬지만, 리 씨는 수술비의 두 배나 되는 웃돈까지 요구했습니다.


[이종현 / 서초경찰서 강력1팀 팀장 : 성형외과 병원 영업에는 막대한 지장을 주는 행위거든요. 그런 것들을 노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경찰은 리 씨를 의료진 폭행과 공갈 등 혐의로 구속하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YTN 양시창[ysc0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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