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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뉴스] "1억 원 기부, 내 인생 마지막 숙제"

2017.02.17 오후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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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원 기부를 인생의 마지막 숙제로 생각하며 살아가는 어르신이 계십니다. 바로 올해 여든넷, 우체부로 퇴직하신 문금용 씨인데요.


젊은 시절 예기치 않은 병과 사고로 세 명의 아들을 하늘로 먼저 떠나 보내며 다른 아이들을 평생 돌보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지난 90년대 후반 정년퇴직 후 환경미화원과 아파트 경비원으로 일하며 악착같이 돈을 모았다는 문금용 어르신. 지난 50년간 모은 8,900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비 등으로 전액 기부했는데요.

문금용 어르신은 50년 전 내가 부모로서 겪은 아픔을 누구도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남은 평생 1억 원 기부라는 마음의 숙제를 꼭 마무리하고 싶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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