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을 신청한 경북 경산 문명고등학교 학생과 학부모들이 철회 요구 시위를 했습니다.
문명고 1, 2학년 학생 2백여 명은 어제(17일) 오전 2시간 동안 학교 운동장에서 학교가 국정교과서 지정을 신청하는 과정에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무시했다면서 즉각 신청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학생과 학부모 70여 명은 오후 5시부터 4시간 동안 교장실 앞에서 교장과 이사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위를 이어갔습니다.
보수단체 회원 일부는 태극기를 들고 학교 앞에서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을 지지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지만, 양측의 마찰은 없었습니다.
이윤재[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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