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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사각지대 놓였던 고려인 동포, 무사 퇴원

2017.02.19 오전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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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회 원코리아에서는, 건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기간에 단 이틀 모자라 적용받지 못하고, 막대한 의료비 앞에 눈물 흘리던 고려인 동포 이 마리나 씨의 사연을 전해드렸는데요.


이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YTN 등 언론을 통해 소개된 후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의료비를 해결하지 못해 전전긍긍하던 이 씨에게 병원비 2천만 원을 훌쩍 넘는 성금이 전달된 겁니다.

[이 블라드미르 / 이 마리나 씨 아들 : 너무 감사합니다. 서울에서 와서 우릴 위해서 촬영해서 전국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니까 방송 이후로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잖아요? 그래서 YTN에 정말 감사하고….]

뇌출혈 치료 비용를 해결한 이 씨는 현재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제는 아들의 부축을 받아 화장실에 다녀올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며 국민의 성원에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이 마리나 / 고려인 동포 : 한국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항상 한국사람들 옆에서 살며 지내고 싶고, 제가 어떻게 말로 표현을 못하겠어요. 한국에 와서 너무 좋아서…이 나라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사는구나 싶어요.]

현재 광주에 사는 고려인 3천여 명 가운데 70% 정도는 의료 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무보험자로 분류됩니다.

이 마리나 씨처럼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해 삶을 달리하는 등 안타까운 일도 많은데요.

[신조야 / 광주 고려인 마을 대표 : 일 년에 몇 번 이런 일이 생기는지 너무 많아요. 보험도 없고, 입원비, 수술 할부 이게 얼마나 많이 나가는 줄 알아요?]


해마다 꾸준히 그리운 모국으로 돌아오는 고려인들.

이들이 아플 때 국민의 성원에만 기댈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천영 / 광주 고려인 센터 이사장 : 우리들의 후손이자 독립운동 유공자 후손이라 불리는 고려인들은 정당한 대우를 못 받는 것 같아서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입국하자마자 의료보험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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