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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세븐일레븐이 '포켓몬고 성지' 된다?

2017.02.19 오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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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세븐일레븐이 '포켓몬고 성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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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온라인상에서 편의점 프랜차이즈인 '세븐일레븐'이 미국 게임업체 나이앤틱의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go'와 제휴해 전 매장을 포켓스톱이나 체육관으로 지정할 것이라는 정보가 퍼지고 있다.


18일 SNS상에는 세븐일레븐 가맹점주에게 향후 계획을 알리는 책자 사진이 화제가 됐다. 해당 사진에는 '한국 최초 포켓몬고 공식편의점, 세븐일레븐'이라는 제목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세븐일레븐 점포가 포켓스톱과 체육관으로 지정된다는 일정이 담겨 있다.

책자에 따르면 전국 점포 중 7,700곳은 아이템을 얻는 포켓스톱으로, 800곳은 포켓몬 대전을 벌이는 체육관으로 변할 예정이다.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세븐일레븐 측은 "해당 사진은 세븐일레븐에서 각 가맹점에 배포한 안내 책자가 맞다"고 밝혔다.




(▲ 한 유튜버가 포켓스톱인 스타벅스에 들러 포켓몬고 프라프치노를 주문하는 영상/J-Rad)

포켓몬고의 경제적 효과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포켓몬고 포획 케이스, 보조 배터리 등 게임에 필요한 보조 아이템부터 인형이나 블루투스 스피커 등 파생상품까지 매출이 오르면서 '포켓몬 경제', '포케코노미'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또는 한국 일부 음식점이나 카페, IT기업 등이 아이템을 구입해 근처에 포켓스톱을 세우곤 했다. 이러한 포켓몬고 마케팅을 통해 포켓몬고 유저들이 몰리면서 실제로 전주 대비 매출액이 약 50% 이상 오른 커피전문점도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해당 게임과 제휴하려는 움직임도 전 세계적이다. 유럽 최대 부동산 기업인 유니베일-로담코도 포켓몬고와 제휴를 맺었다. 해당 기업에서 운영하는 58개 쇼핑센터 내에 개방된 공간, 붐비는 위치나 전시물 등에 '포켓스톱'과 '체육관'이 생길 전망이다.




(▲ 지난 15일 포켓몬고 업데이트를 알리는 영상/ Pokémon GO)

스타벅스도 포켓몬고 공식 파트너로 공인돼 미국 8,900개 매장이 포켓스탑이나 체육관으로 지정됐다. 이렇게 포켓몬고 제휴 파트너가 될 경우 게임 유저들이 매장에 상주하거나 수시로 들르는 등 홍보 및 노출 효과가 크다. 제품 생산뿐 아니라 마케팅에도 '포켓몬 특수'가 작용하는 셈이다.

그러다 보니 나이앤틱과 대대적인 제휴를 맺은 세븐일레븐이 포켓몬 특수를 독점하는 성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또한 포켓스톱 부족 현상도 덩달아 해소되는 한편 한국 내 제휴도 늘어날 것이라는 주장도 덧붙여진다.

현재 포켓몬고는 대규모 업데이트로 포켓몬 80여 마리를 추가해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트레이너 간 포켓몬 교환, 실시간 대전 등의 구상도 나오는 상태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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