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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리아] "한국에서 노벨상이 꿈"…재외동포 인재 139명 장학증서

2017.03.05 오전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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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0만 재외동포 사회가 우리 미래 성장 동력이 되려면 무엇보다 차세대 인재 육성이 가장 중요하겠죠.


이를 위해 재외동포재단은 동포 학생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서로 다른 나라에서 왔지만 비슷한 또래 동포 친구라 금세 친해집니다.

[진 아나스타샤(카자흐스탄) / 경희대 입학]
"재외동포재단에서 선발이 되었고, 그 다음에 많은 학생들을 알게 되었고, 많은 동포들을 알게 됐으니까 아주 기쁩니다."

올해 재외동포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은 전 세계 40개국에서 모인 139명.

국내 유명 대학 학사와 석박사 과정에 입학했습니다.

생활비와 항공료, 한국어연수 경비를 지원받고 재단과 협정을 맺은 주요 대학들은 학비도 면제해 줍니다.

어렵게 기회를 얻은 만큼 포부도 남다릅니다.

[문 블라다(우즈베키스탄) /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입학]
"제 꿈은 노벨상을 받는 거예요. 사실 대한민국에서 물리학자들이 단 한 번도 노벨상을 못 받았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대한민국 대표로서 노벨상을 받고 싶습니다."


지난 1997년 시작된 이 장학사업은 19년째 이어지고 있는데, 벌써 천 명이 넘는 인재를 배출했습니다.

중국에서 온 백해빈 군은 어머니에 이어 모자가 장학생으로 선발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차세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는 동포 사회에서 한민족 인재 육성을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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