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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우리 외교·안보 라인 맹비난..."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해야"

2017.03.13 오후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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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이후 우리 외교·안보 책임자들에게 비난을 집중하며 대북 적대시 정책 폐기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한민구 국방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 등 4명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 글을 올렸습니다.

북한은 남한 정부가 국민의 단죄에도 불구하고 박 전 대통령의 동족 대결 정책을 끝까지 유지해 보려고 발악하고 있다면서, 이 4명도 함께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윤병세 장관에 대해서는 김정남 암살을 염두에 둔 듯 뚱딴지같은 생화학무기 위협설까지 퍼뜨리며 대북 압박 공조를 구걸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박근혜 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은 이미 풍비박산 났다며, 이를 철회하는 것이 온 겨레의 요구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이선아 [lees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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