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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찰 조사...삼성동 자택서 '최종점검'

2017.03.21 오전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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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조사합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과 함께 막바지 대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부터 박근혜 前 대통령 변호인단은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유영하 변호사와 정장현 변호사는 20분 간격으로 자택을 잇달아 방문했습니다.

검찰 조사 때 박 前 대통령과 함께 조사실에 들어가게 될 두 변호사는 6시간 정도 머문 뒤 함께 자택을 빠져나갔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변호인단이 미리 준비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토대로 마지막 실전 연습에 집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검찰이 돌발질문을 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논리를 차분히 밝힐 수 있도록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히 준비하는 데 역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호인단은 부장검사 출신의 변호사를 포함해 추가로 10여 명의 변호인들이 돕고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검찰 소환 조사를 하루 앞두고 박 전 대통령의 자택 주변은 소란스러운 모습이 곳곳에서 연출됐습니다.

몰려든 지지자들은 잇따라 집회를 열고 박 전 대통령의 무고함을 주장했고,


인근 초등학교 학부모들은 안전한 등교를 바란다며 자택 앞 행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의 소환 시간에 임박해 자택 주변에 지지자들이 다시 대거 결집할 것으로 보여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YTN 이경국[leekk042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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