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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관 백년 보증"...물 산업 기술, 해외서 인기

2017.03.22 오후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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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 산업'은 식수와 산업용수를 공급하고 오·폐수를 정화하는 등의 사업을 말하는 데요.


물 산업 국제박람회가 광주에서 열리고 있는데 일부 국내 제품은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어른 몸통이 들어갈 크기의 상하수도관과 가정용 배관이 전시됐습니다.

이음새까지 모든 제품이 PVC 재질이어서 시간이 오래 흐르더라도 녹이 슬지 않습니다.

심지어 내구성 검사 결과 수명은 백 년, 이 기간만큼 제품 보증까지 해주고 있습니다.

[이종호 / PPI평화 회장 : 인장 강도하고 충격 강도가 동시에 올라간 겁니다. 국제 표준보다도 월등히 올라가 있습니다. 인장 강도와 충격 강도가…. 그래서 내수압 강도가 약 18배가 강합니다.]

이런 물 산업 기술은 건강한 물을 공급하고 예산까지도 절감할 수 있어 의미가 큽니다.

최근에는 국내 물 산업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등 해외에 진출해 기술력을 점차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데이비드 휴즈 / 미국 수도협회 : 한국의 PVC 상하수도관 제품 기술을 접하고 시험해보고자 시공까지 해봤는데, 결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땅에 묻힌 상하수도관을 실시간으로 관리하고 위험을 조기에 포착하는 기술도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최승일 / 고려대학교 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우리나라 물 기업들이 대부분 중소기업이기 때문에 세계 시장에 나가서 일류 기업과 경쟁하기에 취약합니다. 그래서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줘야 하고….]

기후 변화 추세나 4차 산업 성장에 따라 물 산업의 수요도 늘 것으로 보여 국내 물 산업 육성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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