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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최순실, 나에 대해 거짓말하고 있어"

2017.03.24 오후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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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최순실, 나에 대해 거짓말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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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이 후원금을 내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최순실 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오늘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 씨와 장시호 씨, 본인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자신이 먼저 삼성 얘기를 꺼낸 적은 없다면서, 영재센터 관련 서류를 최 씨로부터 받은 적도 없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지난 재판에서 최 씨가 삼성 후원 관련 증언을 거부한 것 역시 본인 스스로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최 씨는 자신이 분명 김 전 차관에게 영재센터 기획안을 줬으며, 증언을 거부했던 것은 형사상 문제가 되니까 거부한 것뿐이라고 따졌습니다.

앞서 검찰 수사에서 최 씨는 김 전 차관에게 영재센터를 후원할 곳이 있으면 알아봐 달라는 말을 했고, 김 전 차관이 삼성으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을 듯하니 접촉해보겠다고 말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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