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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넷 중 한 명 "최근 1년 동안 자녀학대 경험 있다"

2017.03.26 오후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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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 아이를 키우는 부모 넷 중 한 명은 최근 1년 사이 자녀를 학대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가정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만 18세 미만 자녀를 둔 응답자 가운데 27.6%가 지난 1년 사이 자녀를 학대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자녀 학대에는 신체적 학대나 욕설 등 정서적 학대, 식사를 제때 챙겨주지 않는 등 방임 행위를 한 번이라고 했던 경우가 포함됐습니다.

자녀 학대 비율은 지난 2013년 같은 조사 때 46.1%에서 절반 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65세 이상 노인의 7.3%는 지난 1년간 가족에게 학대를 한 번 이상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가해자는 아들과 딸이 69.5%로 가장 많고 사위와 며느리 20.2%, 손자·손녀 7.0% 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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