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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구부 감독·코치, 학부모 상대 수억 챙겨

2017.03.30 오전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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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아 챙긴 서울 유명 사립대 축구부 감독과 코치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서울의 한 사립대 축구부 감독 A 씨와 코치 B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해외 전지훈련을 갈 때마다 학교에서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속여 학부모들로부터 1명당 수백만 원을 걷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자신에게 장학금을 돌려줄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한 뒤 돈을 받아 가로채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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