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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교사 돈 1억 넘게 떼먹고 잠적한 교감 구속

2017.03.30 오전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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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경찰서는 갚을 능력이 없는 돈을 빌려 다 쓰고 잠적한 혐의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 교감 58살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 10월 사이 재직 중이던 평교사 4명에게서 모두 1억 천5백만 원을 빌려 갚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처남과 함께하는 사업 자금이 부족하다"며 돈을 빌렸지만 이미 돈을 빌리기 전에 사업이 망했고 빌린 돈은 생활비로 쓰거나 성인오락실에서 날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교사들이 인사상에 불이익이 두려워 돈을 빌려줬지만, A 씨가 연금 담보 대출까지 받아 사실상 돈을 돌려받을 길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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