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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하다" 박근혜 前 대통령이 내놓을 카드는?

2017.04.01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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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여러 차례 억울하다며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측은 구속적부심이나 보석 등의 카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영장이 발부된 후, 검찰청사에서 마지막으로 배웅나온 검찰 간부에게 억울하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눈물까지 보이진 않았지만, 한 번도 아닌 여러 번 억울하다며 심정을 토로했다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뇌물 같은 더러운 돈을 받으려고 대통령을 한 줄 아느냐며 반발했던 것과 맥락을 같이합니다.

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 달 중순쯤 재판에 넘겨지기 전에 꺼낼 수 있는 마지막 카드인 구속적부심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선 아직 이와 관련해 공유된 내용은 없다면서 말을 아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법원에 요청하는 것으로, 구속 결정에 대한 이의 제기입니다.

일단 청구하면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48시간 이내에 심문이 이뤄져야 합니다.

다만, 구속영장 발부 시점과 비교해 달라진 사정이 없거나 현재 받는 혐의 사실을 반박할만한 사실관계가 입증되지 않으면 법원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게 고민입니다.

변호인단은 또 박 전 대통령이 재판에 넘겨진 이후 보석을 신청하는 방안도 고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따가운 여론은 선뜻 적부심이나 보석 카드를 꺼내기 어려운 이유로 꼽힙니다.

박 전 대통령 측의 이런 이의신청이 모두 실패하게 된다면, 적어도 1심 판결을 끝내야 하는 6개월 동안은 구치소에서 생활해야 합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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