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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경합주"...해리스·트럼프 막판까지 공들인 '이곳' [Y녹취록]

Y녹취록 2024.11.05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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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진아 한국외대 LD학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 앵커 : 지금까지도 보지 못했던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 그 이유가 선거 전날까지도 지금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여론조사에서도 박빙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기 때문인데 왜 이렇게까지 붙는 겁니까?

◇ 김진아 : 이게 굉장히 이번에는 교차 지지가 굉장히 많아서 이게 굉장히 박빙이 더 혼잡스럽게 됐어요. 왜냐하면 트럼프 측을 보면 원래는 백인층이 아주 탄탄하게 유권자로서 관리를 하고 있다가 4년 전과 비교했을 때 백인층 지지율이 낮아졌거든요. 그러니까 백인층이 어디로 갔냐? 해리스 쪽으로 갔다는 얘기죠. 해리스 측은 어디가 탄탄하냐면 흑인 쪽이 아무래도 민주당이 탄탄한데 흑인의 지지율이 또 그만큼 줄어들었어요.

어디로 갔냐면 공화당 쪽으로 갔다는 말이죠. 서로 교차하는 이런 부분들이 일단 생겨서 우리가 굉장히 예측하기가 어려운 그런 부분이 생겨버리게 됐다라는 거죠. 그래서 경합주 같은 경우도 위스콘신이나 그리고 미시간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굉장히 탄탄하게 그래도 좀 우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거보다 더 중요한 건 펜실베이니아거든요. 그런데 펜실베이니아는 계속 왔다갔다 계속 그래요.

여기에 과거에는 없었던 여러 가지 변수 중 하나가, 특히 남부 주 같은 경우에는 애리조나나 아니면 조지아 이런 쪽이 의외로 2020년에 바이든 대통령의 민주당이 승리를 했었던 이유 중 하나가 뭐였냐면 인구 유입이 대도시로 몰렸다, 그런 부분은 아직도 계속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민주당이 중요하기는 한데 또 한편으로는 과거에는 조지 플로이드 같은 백인들이 아닌 흑인들을 훨씬 더 결집할 이벤트가 있었는데 올해는 그런 이벤트가 전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흑인 투표도 많이 분산이 되는 것이고 그리고 아랍계층, 유색인종들 이런 사람들이 민주당 지지자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이게 상당히 준 게 중동 문제가 중간에 한번 터졌어요. 그래서 아랍계층이 또 많이 분열이 됐죠. 게다가 라틴계가 상당히 보수화가 되면서 특히 이민 문제를 생각하면 왠지 더 뭉쳐야 될 것 같은데 오히려 국경지대에 있는 그런 유색인종들, 이런 계층들이 오히려 더 보수화가 되는 그런 경향이 나타나면서 이게 너무나 혼전을 만들어내는 변수들이 상당히 많아졌기 때문에 2024년은 너무나 예측하기 힘듭니다.

◆ 앵커 : 라틴계, 아랍계, 흑인계 또 교차되는 표심의 변화 이런 것들이 굉장히 여러 가지로 복합적으로 겹쳐 있는 선거인데 말씀하신 것처럼 펜실베이니아는 마지막까지도 두 후보가 유세전을 벌이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집중하는 이유는 뭡니까?

◇ 김진아 : 여기 모두 다 펜실베이니아로 어제 다 갔어요. 그래서 여기를 잡으려고 하는데, 2016년 같은 경우에는 트럼프가 아주 근소하게 5만 표 차이로 이겨버렸었어요. 그런데 2020년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1.2%로 우위를 점하면서 여기를 다 뒤집었단 말이죠. 그리고 2020년도 중요하지만 중간에 있었던 중간선거, 2022년도 상당히 중요해요. 그때는 민주당이 상당히 우세였단 말이죠.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펜실베이니아까지 민주당이 잡아버리면 공화당은 더 이상 게임 끝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로 계속 달려가서 펜실베이니아를 흔들어야 하는데 펜실베이니아는 왜 중요하느냐? 여기에 또 어떠한 점들이 중요하냐면 유대계가 여기 굉장히 많아요. 그러니까 필라델피아 같은 경우에는 유대계 유권자들이 가장 많은 지역 중 하나거든요. 그런데 원래 친유대인 정책을 썼던 게 사실은 트럼프 대통령이란 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중동 문제에 대해서 훨씬 더 유대인에게 유리하게끔 내가 상황을 종결시키겠다라는 메시지를 계속 펼치면서 유권자들의 표를 가져오는데 유대계가 적어도 3.4% 정도 된단 말이에요, 펜실베이니아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또 많은 게 아랍계층이에요. 아랍계층이 상당히 많이 몰려있는 곳이 여기인데 여기에서는 또 다른 메시지를 남겨요. 가자 지역을 제대로 관리를 못하고 있으니까 해리스는 굉장히 약하다, 리더십이 없다, 이렇게 얘기를 하면서 투트랙으로 계속 여기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하루가 남기는 남았는데 이때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사실 모르겠습니다.


대담 발췌 : 정의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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