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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중 1곳, 영업이익이 이자보다 적어

2017.04.19 오전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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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0곳 가운데 1곳은 지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으로는 이자도 못 갚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가운데 350여 개사의 지난해 채무 상환능력을 조사한 결과, 전체 11%에 달하는 기업 39곳이 지난해 번 돈으로 이자도 갚을 수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3년 연속 이 같은 실적을 낸 기업은 대우조선해양과 한진중공업, STX조선해양과 STX중공업 등 4개사로 주로 조선·기계·설비업종에 집중됐습니다.

이 밖에 삼성중공업과 삼성SDI,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등 27곳도 영업적자를 기록해 이자를 잘 갚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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