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적인 역사단체죠.
민족문제연구소에 누군가 침입해 출입문 등에 온통 빨간색 스프레이를 칠해놨습니다.
범행 모습이 영상에 그대로 잡혔습니다.
불 꺼진 복도에 갑자기 불이 켜지는가 싶더니 한 남성이 들어와 스프레이를 뿌려댑니다.
얼굴은 모자와 마스크로 완전히 가렸습니다.
한참이나 문 앞을 왔다 갔다 하면서 끊임없이 스프레이를 뿌리더니, 이제 계단까지 올라가 하던 일을 계속합니다.
한동안 낙서에 열중하던 남성은 더는 스프레이가 나오지 않는지 그냥 가버립니다.
어제(23일) 새벽 1시쯤 서울 청량리동 민족문제연구소 건물에 한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현판부터 문, 심지어 경보등까지 온통 뻘겋게 칠한 모습인데요.
민족문제 연구소 측은 그동안 곳곳에서 테러 협박이 있었지만, 실질적인 위협을 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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