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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황성수 전무 6개월간 210차례 연락

2017.04.26 오후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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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가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와 6개월 동안 210차례나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뇌물 혐의 재판에서 특검은 최 씨가 사용한 차명 휴대전화의 통화 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15년 12월부터 차명 휴대전화를 이용해 지난해 8월까지 210차례나 황성수 삼성전자 전무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삼성전자 명의의 법인 휴대전화에도 19차례 통화와 문자를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검은 이런 통화 기록이 최 씨가 삼성 측에 뇌물을 요구하고 받아내기 위해 연락한 정황을 보여준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삼성 변호인 측은 황 전무가 승마 지원의 실무를 담당했던 만큼 두 사람이 자주 연락을 주고받은 게 이상하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아울러 짧은 기간에 주고받은 연락 대부분은 메시지 형태였다며, 두 사람이 긴밀하게 통화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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