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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간다던 노부부 숨진 채 발견

2017.05.26 오후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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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간다며 집을 나선 인천의 노부부가 사흘 만에 경기도 연천에 있는 야산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기 연천경찰서는 어제(25일) 오후 4시 반쯤 연천군 연천읍의 마을회관 인근 야산에서 70살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외상은 없었고, 텐트 안에서 수면제가 함께 발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다음 날인 오늘(26일) 오후 인근 A 씨의 부친 묘소 앞에서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는 부인 60살 B 씨의 시신도 발견했습니다.

A 씨 부부는 지난 23일 여행을 간다며 집을 나섰고 이후 전화기가 꺼져 연락이 안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부부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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