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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으로 오인"...경찰, 일반 시민 폭행 논란

2017.05.29 오전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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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일반 시민을 보이스피싱 용의자로 착각해 검거했는데, 이 과정에서 폭행까지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제압 과정에서 이 시민은 얼굴과 팔 등에 상처를 입었고, 경찰서에 가서 조사를 받은 뒤에야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눈은 무언가에 맞은 듯 부어올랐고, 얼굴이 멍으로 가득합니다.

팔에도 곳곳에 핏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27일 밤 서울 지하철 3호선 옥수역 출구 앞.

31살 A 씨가 경찰에게 다짜고짜 폭행을 당했습니다.

딸을 납치했다고 속인 보이스피싱 일당이 돈을 갖고 나오라고 요구한 상황.

잠복하고 있던 경찰은 당시 인적이 드문 현장에서 A 씨를 용의자로 지목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도주를 막고 체포하려는 과정에서 그분이 저항한 거고. 그 상황에서는 경찰이 불가피하게 범인이라고 확신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A 씨는 난데없이 폭행을 당하는 순간 장기매매라는 생각이 들어 도망치려고 저항했다고 항변했지만 경찰서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에야 겨우 풀려날 수 있었습니다.


SNS 글을 통해 알려진 이번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퍼지며 누리꾼을 중심으로 비판의 목소리가 점차 거세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내부 감찰 등을 통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강희경[kangh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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