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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형 "朴의 합병 찬성은 정신 나간 주장"

2017.05.29 오후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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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두고 주진형 전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정신나간 주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뇌물 등의 혐의 공판에서 주 전 사장은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주 전 사장은 박 전 대통령의 이런 발언이 국제 자본의 국내 시장 불신만 초래하고 향후 국제 소송 빌미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주 전 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경영권 승계 목적이라고 생각한다며, 합병시너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이재용 부회장의 욕심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1월 박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공단이 찬성한 것은 정책 판단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헤지펀드 공격으로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공격을 받아 합병이 무산된다면 국가적 경제적으로 큰 손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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