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회는 잠시 뒤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인준안을 표결에 부칠 예정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여부가 결정되죠?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잠시 뒤 오전 10시부터 전체회의를 열어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전체회의에 참석할지가 관심사입니다.
앞서 오늘 아침 자유한국당은 이낙연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위장전입 문제뿐 아니라 배우자 그림 강매 의혹과 장남 병역 탈루 의혹, 증여세 탈루 의혹, 당비 대납 등 중대한 문제가 많은데도 제대로 소명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 첫 총리로서 적격성을 갖추지 못한 인사가 청문회를 통과하면 다른 공직자의 의혹에 대해서도 문제 제기할 수 없게 된다면서, 문재인 정부의 독선과 독주에 대해 저항을 불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외에 다른 야당들은 찬반 여부에 상관없이 인사청문 절차에는 참여하겠다고 밝힌 만큼 인사 청문 보고서는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이낙연 후보자가 부적격하다고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인사청문 보고서에는 적격과 부적격 의견이 함께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오늘 오후 2시 국회 본회의에서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진행됩니다.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면 통과됩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찬성,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반대 입장인 가운데 국민의당은 찬반 당론을 정하지 않고 의원들의 자유 투표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캐스팅보트를 쥔 국민의당 의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이낙연 후보자의 운명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도 오늘 오후 4시에 전체회의를 열어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합니다.
서 후보자 측이 제출한 재산 관련 자료에서 별다른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오늘 오후 회의에서 무난히 청문 보고서가 채택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무총리와 달리 국회 인준 표결 절차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인사 청문 보고서가 채택되면 곧바로 대통령이 임명하게 됩니다.
[앵커]
오늘 아침에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첫 당정협의를 열었는데요.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아침 첫 당정협의를 열어 정부가 다음 달 7일 국회에 제출할 10조 원 규모 일자리 추경안의 세부사항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정부 측에서는 유일호 경제부총리와 박춘섭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민주당에서는 우원식 원내대표와 김태년 정책위의장, 백재현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추경은 일자리를 중심으로 국채 발행 없이 신속히 지원한다는 세 가지 원칙에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민 안전과 치안, 복지 서비스 분야 공무원과 공공 일자리를 확충하고 노인 일자리 임금과 치매 관련 예산, 육아수당 등을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청년 지원과 하수도 재정비, 스크린도어 안전보호벽 개선 등의 예산도 반영해달라고 요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27일까지 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여야는 사드 발사대 추가 도입과 관련해서도 상반되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도입에 대해 국방부가 제대로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정부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사드 도입과 관련한 논의는 시작도 과정도 모두 몰래 이뤄지고 있다면서, 해이해진 군 기강과 준비 태세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이 사드 발사대 4기의 국내 반입이 충격적이라고 한 발언 자체가 매우 충격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사드 1개 포대는 발사대 6기로 이뤄져 있고, 2기가 먼저 들어온 뒤 다시 4기가 들어왔다는 건 언론을 통해 이미 보도되고 확인됐다면서, 대통령이 이제 와서 알았다는 것 자체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주선 비대위원장도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배치는 이미 지난 4월 26일 YTN이 보도했다면서, 이제 와서 호들갑 떠는 건 문재인 정부의 무능이나 정치적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국민은 대통령이 취임 즉시 사드 등 외교 현안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길 기대했지만 실상 문재인 정부의 안보 외교 대응은 허술하기 짝이 없는 아마추어 수준 드러났다면서, 이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철저하게 진상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른정당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도 국방부가 의도적으로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를 의도적으로 감췄다면 문제라고 할 수 있지만, 대통령이 몰랐다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이미 언론에 밝혀진 상황인데도 청와대가 보고가 없었다고 질책하는 건 과잉 대응인 것 같다면서, 문재인 정부가 평소 사드에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게 드러난 건 아닌지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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