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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블랙리스트' 관련 박 前 대통령 재판

2017.06.07 오후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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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에는 박 전 대통령만 출석해 블랙리스트 관련 기록에 대한 조사가 진행됩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통령 측은 이번 달 중순부터 매주 4차례 재판을 열겠다는 법원의 결정에 또다시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재판은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죠?

[기자]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이곳 서울중앙지법 417호 법정에서 3시간 전부터 열리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남색 자켓에 검은색 티셔츠를 입고 올림머리를 고수했는데요.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자 일부 방청객들이 일어서서 법원 경호 인력과 재판장의 제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오늘 재판은 이른바 문화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시행하도록 한 혐의에 대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의 재판 기록을 들고 나와 법정 증언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박 전 대통령보다 앞선 지난 2월 재판에 넘겨져 22차례 공판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검찰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장관이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블랙리스트를 만들고 문화 예술 단체나 예술가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앞서 검찰 조사에서부터 블랙리스트에 대해 필요하다는 소신을 밝히면서도 자신이 만들라고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앵커]
이번 달 중순부터 주 4차례 진행하자는 재판부의 결정에 박 전 대통령 측이 이번에도 반발했지요.

[기자]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체력 문제 등을 이유로 또다시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재판 횟수를 줄이거나 아니면 일시적으로라도 배려해 달라는 겁니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 이상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고령의 연약한 여자고, 구치소에 갇혀 좌식생활을 해 다리와 허리가 좋지 않다면서 매주 네 차례 출석해 재판을 받는 것을 감당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변호인단 역시 수사기록이 방대해 변론을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다면서 무리한 재판 일정보다는 실체적 발견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검찰 측은 이번 사건의 역사적인 의의나 중요성을 고려하면 주말에도 쉬는 날 없이 변론 준비를 하는 것이 마땅하고, 검찰 측과 재판부 역시 쉬지 않고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재판부는 검찰 측과 변호인 의견을 검토해 향후 일정에 반영할지 판단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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